새 옷 세탁 후 입어야 하는 이유

주문한 옷이 도착했다. 택배 상자에서 꺼낸 잘 포장된 깨끗해 보이는 옷을 꺼내서 잘 맞는지 입어 봤다. 자 그럼 이제 다시 벗어서 그대로 옷장 속에 넣어야 할까, 아니면 한번 세탁해서 입는 게 좋을까 잠깐 고민해 본다. 비닐 팩에 잘 보관되었으니까 깨끗하겠지만, 왠지 그냥 입긴 좀 찝찝하다. 이런 고민은 누구나 한번쯤 해보지 않았을까? 이제 막 언박싱한 깨끗해 보이는 새 옷, 정말 안 빨아 입어도 괜찮을까? 깨끗해 보이는 새 옷 세탁해서 입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이미지 출처 - Canva

 

목차

 

1. 새 옷에 포함된 생산 과정에서 남은 화학 물질이나 먼지, 섬유 유연제

2. 새 옷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존재할 가능성

3. 자주 하는 질문들

• 니트류 청바지등 페브리즈만 뿌리고 그냥 입어도 될까?
• 새 옷 첫 세탁 방법은 ?
• 새로산 양복 슈트는 세탁을 하지 않고 그냥 입어도 될까?

 

 

1. 새 옷에 포함된 생산과정에서 남은 화학물질이나 먼지 섬유유연제

 

생산과정에서 의류는 섬유 유연제, 얼룩 방지및 발수 코팅, 곰팡이 방지제와 같은 제품으로 표백되거나 처리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어두운 색상의 옷인 경우 과도한 염료가 포함되어 있어 피부에 쉽게 묻어나 잠재적으로 피부염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접촉성 피부염으로 피부가 가렵거나, 따가울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새 옷을 입기 전 먼저 세탁해서 물과 세제를 통해 화학 물질을 제거하고 옷의 표면을 깨끗하게 만들어야 한다. 뜨거운 물에서 최소 25분간 세탁하면 남은 염료와 화학물질을 상당량 씻어낼 수 있다. 하지만 일부 품목은 찬물로만 세탁하여야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세탁케어 라벨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한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패치 테스트를 해볼 수도 있다. 패치 테스트는 새 옷의 일부를 패치처럼 24시간 몸에 부착해 피부의 반응을 살펴보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잘 번질수 있는 값싼 염료로 만들어진 나일론이나 폴리에스테르가 가장 문제가 될 수 있는 원단이다.

접촉성 피부염은 겨드랑이, 등위쪽, 허리선 또는 허벅지 안쪽과 같이 땀이 나거나 옷과 마찰이 생기는 신체부위에서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속옷이나 수영복 운동복이나, 스커트나 드레스의 안감 같은 경우는 피부와 직접적으로 접촉하므로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더 높다. 

 

 

 

 

 

2.  새 옷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존재할 가능성

 

구매한 옷이 제조후 바로 구매된 제품이라고 확신할 수 있을까? 다른 고객이 매장에서 입어봤거나 혹은 반품이나 교환 후 다시 내가 구매한 옷일 수도 있다. 또한 제조시설, 창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상품을 취급했을 가능성이 높다. 다른 사람이 옷을 만지면 자동으로 포도상구균, 노로바이러스, 심지어 대변처럼 모든 종류의 병원균을 옮길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 특히 빈티지 혹은 중고 의류의 경우 더 위험할 수도 있는데, 일부 연구에 따르면 중고 의류는 패디큘라증과 옮을 유발하는 벌레로 오염되어 있을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새로 구입한 모든 옷은 만약을 대비하여 입기 전 세탁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 속옷과 수영복은 패딩 재킷보다 신체부위에 더 가깝게 착용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식물군 즉 우리 모두에게 서식하는 미생물군을 포함할 가능성이 더 크다. 이러한 세균 중 일부는 마른 천에서 며칠 동안 생존할 수 있다. 포도상 구균이나 대장균은 몇 주, 심지어 몇 달 동안 살 수 있다. 새 옷에 서식하는 세균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질병에 걸릴 확률은 매우 낮고 우리의 몸은 감염성 세균으로부터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미생물로 덮여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혀 위험이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 특히 노인이나, 피부질환 환자,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미생물로 인해 병에 걸릴 위험이 크다. 온라인으로 주문한 품목이 비닐로 밀봉되어 도착한 경우, 바로 옷을 입으면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적다. 그러나 사람들이 물건을 만지거나 입어본 적인 있는 상점에서 물건을 구입한 경우, 세탁을 반드시 하는 것이 안전하다.

 

 

3. 자주 하는 질문들

 

Q . 새로산 니트류 청바지등은 페브리즈만 뿌리고 입어도 될까?

 

Answer.   

 

페브리즈는 일시적으로 냄새를 없애는 효과가 있지만, 새로 산 의류를 그냥 페브리즈만 뿌리고 입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새로 산 의류에는 생산 과정에서 사용된 화학 물질이나 직접적인 노끈 및 옷깃 등이 있을 수 있으며, 이러한 물질들은 의류에 머물고 있을 수 있다.  따라서 페브리즈만 뿌리는 것보다는 귀찮더라도 한번 빨아 입는것이 훨씬 안전한 방법이다. 

 

항균 페브리즈의 역할과 효과

 

• 냄새 제거: 페브리즈는 냄새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다. 특히, 담배 냄새, 반려동물 냄새, 음식 냄새 등 강한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
• 옷에 뿌리기: 옷에 뿌리면 옷의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 또한, 옷에 뿌리고 다리기 전에 빨면 냄새 제거와 함께 옷의 섬유도 부드러워질 수 있습니다.
• 가정용품에 사용하기: 페브리즈는 매트리스, 소파, 카펫, 커튼, 차량 등 가정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물건에 사용할 수 있다. 이들 가정용품에서 나는 냄새를 제거하고, 더욱 깨끗한 느낌을 줄 수 있다.
• 방염 효과: 일부 페브리즈 제품은 방염 효과가 있다. 이러한 제품은 환경과 인체에 무해하며, 일반적인 사용에서 부작용이 거의 없다.
• 미생물 제거: 항균 페브리즈 제품은 다양한 종류의 미생물을 제거할 수 있어 가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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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류 첫 세탁 방법

니트류는 부드러운 소재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세탁 시 늘어나거나 변형될 위험이 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점을 유의해야 한다.

• 라벨에 표기된 세탁 지시사항 확인하기
• 니트류 전용 세탁세제 사용하여 늘어나거나 변형될 위험을 줄인다.
• 찬물로 세탁하기: 니트류는 뜨거운 물에 세탁하면 변형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찬물에서 세탁하는 것이 좋다.
• 손세탁하기: 세탁기를 사용하면 니트류가 늘어나거나 변형될 위험이 있으므로 손세탁을 하는 것이 좋다.

 

 

새로산 청바지 세탁 시 물빠짐 관리

• 물에 담가두기: 청바지를 처음 세탁할 때는, 세제와 함께 물에 담가두어서 청바지의 색상이 물에 잘 녹아서 나오도록 한다.
• 첫 세탁 시에는 청바지를 단독으로 세탁하기:  청바지를 단독으로 세탁하여 청바지의 색상이 다른 의류에 묻어나가는 것을 방지한다.
• 소금 사용하기: 세탁 전에 청바지에 소금을 뿌려두면, 청바지의 색상이 물에 덜 빠지도록 도와준다.
• 세탁 시에 세탁망 사용하기: 세탁망을 사용하여 청바지를 세탁하면, 청바지가 세탁기 안에서 마구 휘갈기지 않고 보호될 수 있다.
• 찬물 사용하기: 뜨거운 물에서 세탁하면 청바지의 색상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찬물에서 세탁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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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새 옷 첫 세탁 방법은?

 

Answer.

 

• 색깔 분류: 새로 산 옷을 세탁할 때는 색깔을 구분하여 세탁해야 한다. 밝은 색과 어두운 색은 구분해서 세탁하여 색이 물에 빠져나와 다른 옷에 물이 묻지 않도록 한다. 
• 뒤집어서 세탁: 새 옷은 감촉이 부드러워서 섬유가 쉽게 손상될 수 있으므로 세탁 전 뒤집어서 세탁하여 옷의 색깔과 모양을 보호한다.
• 부드러운 세제 사용: 새 옷은 부드러운 섬유가 많아서 강력한 세제를 사용하면 옷을 손상시킬 수 있다. 따라서 부드러운 세제를 사용하여 세탁하면 좋습니다.
• 찬물로 세탁:  뜨거운 물은 섬유를 손상시키고, 색깔을 빠지게 할수 있으므로 찬물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 건조 방법: 새 옷은 섬유가 예민하여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색이 바래거나 옷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건조는 그늘에서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해주는 것이 좋다.
• 표백제 사용 금지: 특히 백색 옷을 세탁할 때는 표백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세탁 중 표백제 성분이 옷에 묻어있다면 옷이 손상되거나 색깔이 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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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새로산 양복 슈트는 세탁을 하지 않고 그냥 입어도 될까?

 

Answer.

 

새로 구입한 양복은 제조 및 패키징 과정에서 오염될 수 있으므로 입기 전에  한번 세탁하는 것이 좋다. 이후에는 천연 섬유의 양복이라면 매번 세탁하기 보다는 입은 후 걸어서 환기시키거나, 다림질로 살균 및 보관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인조 섬유의 경우에는 다르게 취급하므로 해당 제품의 케어 라벨을 확인하여 세탁 및 보관에 대한 지침을 따르는 것이 좋다. 대체로, 양복은  드라이클리닝 전문점에서 전문적인 세탁을 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드라이클리닝이 어렵거나 비용이 부담되는 경우, 집에서 세탁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이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추천한다.

 

• 양복의 원단 종류와 케어 라벨에 기재된 세탁 지침을 확인한다.
• 중성세제와 찬물을 이용하여 부드럽게 손세탁한다.
• 세탁 후 깨끗한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한 후 그늘에서 건조한다.
• 다림질은 양복의 원단 종류에 따라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여야 한다.